수능·모평 영어 읽기 12년 1,008문항0개가 된 유형 셋, 새로 나온 유형 둘을 번호까지 세어 보다

영어연구소


영어 유형별 공부법은 많이 나와 있다. 그런데 유형 구성 자체가 시행연도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문항 번호 단위로 센 자료는 찾기 어렵다. 그래서 자체 영어 기출 DB에서 시행연도 2014~2025 수능·6월모평·9월모평 영어 읽기 1,008문항을 꺼내 연도·번호·유형으로 교차표를 만들었다. 결과는 「유형이 조금씩 바뀌었다」는 막연한 말보다 구체적이었다. 수능·모평에서 0개가 된 유형이 셋, 새로 나온 유형이 둘이고, 28칸 가운데 같은 번호에 다른 유형이 놓였던 자리는 여섯 곳이었다.

짧은 답. 우리 DB(시행연도 2014~2025, 수능·6월·9월 모평 36회, 읽기 18~45번 1,008문항) 안에서 보면, 번호와 유형 배치는 2018 시행(2019학년도) 회차를 경계로 바뀌었다. 2018 시행 수능은 21번에 함의추론이 들어오고 22~30번이 한 칸씩 밀렸으며 지칭추론은 사라졌고, 42번은 장문(빈칸)에서 장문(어휘)로 바뀌었다. 연결어추론은 그보다 앞서 2016 시행부터 세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 라벨 기준의 집계이며, 평가원이 유형을 폐지했다는 뜻이 아니다.

한눈에: 자체 DB 라벨 기준, 수능·모평 영어 읽기 18~45번(12년 × 3회 × 28문항 = 1,008문항). 0개가 된 유형 — 지칭추론(2019 시행부터 0), 연결어추론(2016 시행부터 0), 장문(빈칸)(2018 시행부터 0). 새로 나온 유형 — 함의추론(2018 시행 첫 등장, 학평 포함 107문항 중 101개가 21번), 장문(어휘)(2018 시행부터 42번, 89문항). 자리가 고정된 번호 — 31~33번 추론, 35~40번 간접쓰기, 41·43~45번 장문독해, 25·26번 세부정보(모두 36회 중 36회). 유형이 바뀐 번호 — 21·24·28·29·30·42번. 라벨은 평가원 공식 분류가 아니고, 바뀐 이유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세었나

집계 범위. 시행연도 2014~2025의 6월 모평·9월 모평·수능, 영역 「읽기」, 문항번호 18~45번이다. 듣기(1~17번)는 들어 있지 않다. 한 회차는 28문항이고, 12년 × 3회 × 28문항 = 1,008문항이다. 36회 모두 28문항이어서 빠진 회차는 없다. 연도는 시행연도이며 학년도로는 1을 더한다(2018 시행 = 2019학년도).

자료는 하나다.

자료범위용도
자체 영어 enriched DB(nero_tools/enriched/gichul_e_db_enriched.csv)영역 = 읽기, 시행 = 수능·6월모평·9월모평, 시행연도 2014~2025연도 × 대분류, 번호 × 대분류 교차표
같은 DB의 학평 문항고1·고2·고3 학평소분류별 전체 문항 수, 첫 등장·마지막 등장 확인

방법은 pandas 교차표다. 대분류는 pd.crosstab(연도, 대분류), 번호 지도는 pd.crosstab(문항번호, 대분류)로 셌다. 소분류(지칭추론·함의추론·연결어추론·장문(빈칸)·장문(어휘))는 groupby([연도, 시행]).size()와 groupby('문항번호').size()로 셌다(출처: 자체 영어 enriched DB). 번호 지도는 수능·6월·9월 1,008문항만 썼고 학평은 넣지 않았다. 소분류 전체 문항 수에는 학평이 들어간다. 이 글의 「연도」는 시행연도이고, 학년도로 바꾸려면 1을 더한다.

핵심 개념

  • 대분류 — 간접쓰기·대의파악·세부정보·어법어휘·장문독해·추론의 여섯 갈래. 우리 DB의 자체 라벨이다.
  • 소분류 — 지칭추론·함의추론처럼 대분류 아래 놓인 세부 유형 라벨. 역시 자체 분류다.
  • 0개가 됐다 — 해당 시행연도부터 수능·모평 DB 범위에서 그 소분류 라벨이 한 번도 세어지지 않았다는 뜻. 공식 폐지를 뜻하지 않는다.
  • 번호 고정 — 12년 36회 수능·모평 안에서 그 번호의 대분류가 36회 모두 같았다는 뜻.

대분류 합계 — 해마다 84문항, 바뀐 건 두 칸

해마다 28문항 × 3회 = 84문항이다. 이것을 대분류로 나누면 12년이 세 구간으로 갈린다(출처: 자체 영어 enriched DB, pd.crosstab(연도, 대분류)).

시행연도간접쓰기대의파악세부정보어법어휘장문독해추론
2014~201718181261515
201818181281216
2019~202518181291215

간접쓰기·대의파악·세부정보는 12년 내내 같았다. 움직인 칸은 어법어휘와 장문독해, 그리고 2018 시행 한 해의 추론이다. 장문독해 −3, 어법어휘 +3은 아래에서 볼 42번의 변화와 숫자가 맞는다.

0개가 된 유형 셋

수능·모평에서 연도별로 센 결과다(출처: 자체 영어 enriched DB, 소분류별 groupby([연도, 시행]).size()).

시행연도지칭추론연결어추론장문(빈칸)
2014323
2015323
2016303
2017303
20181(6월모평)00
2019~2025000

회차(6월·9월·수능)별로 마지막·처음 등장은 다음과 같다. 「마지막」은 그 시험 종류에서 DB에 마지막으로 세어진 시행연도다.

유형6월 모평9월 모평수능
지칭추론마지막 2018마지막 2017마지막 2017
연결어추론마지막 2015마지막 2015마지막 2014
장문(빈칸)마지막 2017마지막 2017마지막 2017
함의추론처음 2018 (29번)처음 2018 (21번)처음 2018 (21번)
장문(어휘)처음 2018 (42번)처음 2018 (42번)처음 2018 (42번)

즉 이 DB 안에서 「0개가 됐다」는 위 표에 적힌 회차 이후 세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폐지·삭제라는 뜻으로 읽지 않는다.

지칭추론은 학평 포함 읽기 41문항이다. 수능·모평에서는 2014~2017 시행에 6월·9월·수능이 1개씩 해마다 3개였고, 2018 시행에는 6월모평 1개만 남았다. 2019 시행부터 수능·모평에는 0개다. 학평까지 넓히면 2019 시행 고2 3월 학평 1개가 DB에서 보이는 마지막 지칭추론이다. 수능·모평에서 번호는 대부분 30번이었다.

연결어추론은 읽기 14문항으로 가장 작은 묶음이다. 14개 모두 2014~2017 시행에 있고, 전부 고3 학평·모평·수능 계열이다. 수능·모평에서는 2014·2015 시행에 각 2개였고 2016 시행부터 0개다. 번호는 한 자리에 모여 있지 않았다. 33번 3개, 34번 9개, 36번 1개, 39번 1개다. 우리 DB에서 연결어추론은 빈칸추론(절)과 따로 붙인 라벨이다.

**장문(빈칸)**은 42번에 35문항이 있다. 수능·모평에서는 2014~2017 시행에 해마다 3개였고, 2018 시행부터는 0개다. 다만 2018 시행 학평(고1·고2·고3)에는 장문(빈칸)이 일부 남아 있다.

새로 나온 유형 둘

함의추론은 읽기 107문항이다. 2018 시행에 처음 나타나고(수능·6월모평·9월모평·고3 10월 학평), 그 이전 시행연도에는 0개다. 번호별로 세면 21번 101개, 22번 1개, 29번 2개, 30번 3개다(출처: 자체 영어 enriched DB, groupby('문항번호').size()).

구간수능9월모평6월모평
2017 시행까지000
2018 시행21번21번29번
2019~2025 시행21번21번21번

그러니 「함의추론은 21번」이라는 말은 2019~2025 시행 수능·6월·9월에서는 예외 없이 맞고, 전체 107문항으로 넓히면 6문항이 예외다. 그 6문항(22번 1, 29번 2, 30번 3)은 학평이거나 2018 시행 6월모평 같은 과도기 회차다.

**장문(어휘)**는 2018 시행부터 42번에 89문항이 있다. 수능·모평에서 장문(빈칸)이 0개가 된 바로 그 해부터 같은 42번 자리를 장문(어휘)가 채운다. 우리 라벨에서 장문(어휘)는 대분류가 어법어휘다. 그래서 42번 하나가 바뀐 것이 대분류 합계에서는 장문독해 15→12, 어법어휘 6→9로 나타난다. 학평과 모평·수능에서 42번이 바뀐 해는 같은 2018 시행으로 보이지만, 회차 단위로 같은 시험부터인지는 검증하지 않았다.

번호 지도 — 고정된 자리와 바뀐 자리

수능·6월·9월 36회 1,008문항으로 번호 × 대분류 교차표를 만들었다(출처: 자체 영어 enriched DB, pd.crosstab(문항번호, 대분류)).

번호36회 중 대분류성격
25·26세부정보 36고정
31~33추론 36고정
35~40간접쓰기 36고정
41·43·44·45장문독해 36고정
23대의파악 35 · 세부정보 11회 예외
27세부정보 35 · 어법어휘 11회 예외
34추론 35 · 대의파악 11회 예외
21대의파악 13 · 추론 23유형이 바뀜
24대의파악 23 · 세부정보 13유형이 바뀜
28세부정보 23 · 어법어휘 13유형이 바뀜
29어법어휘 33 · 추론 3유형이 바뀜
30어법어휘 24 · 추론 12유형이 바뀜
42어법어휘 24 · 장문독해 12유형이 바뀜

뒤쪽 번호대는 단단하다. 31번부터 45번까지 42번을 빼면 모두 고정이거나 1회 예외다. 유형이 바뀐 자리는 21~30번의 앞쪽 번호대와 42번에 몰려 있다. 42번의 장문독해 12와 어법어휘 24는 장문(빈칸) 4년 × 3회, 장문(어휘) 8년 × 3회와 숫자가 맞는다.

2017 수능과 2018 수능을 나란히 놓으면

앞쪽 번호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두 해 수능을 DB 소분류 라벨로 나란히 놓으면 보인다(출처: 자체 영어 enriched DB, 연도 ∈ {2017, 2018}, 문항번호 순 소분류 나열).

번호2017 시행 수능2018 시행 수능
21요지파악함의추론
22주제추론요지파악
23제목추론주제추론
24도표이해제목추론
25내용일치(인물)도표이해
26내용일치(실용문)내용일치(인물)
27내용일치(실용문)내용일치(실용문)
28어법성판단내용일치(실용문)
29어휘추론어법성판단
30지칭추론어휘추론
42장문(빈칸)장문(어휘)

두 해 모두 18~45번 28문항이다. 2018 시행 수능에는 지칭추론이 없고, 21번에 함의추론이 들어오면서 21~29번이 한 칸씩 밀려 30번은 지칭추론 대신 어휘추론이 됐다(번호 21~30의 DB 라벨 비교). 같은 해 6월모평은 29번 함의추론, 30번 지칭추론으로 두 유형이 함께 있는 과도기 형태다. 이 표는 DB 라벨을 나열한 것이고, 평가원 원문 시험지로 2018 시행 수능 21·22·30·42번과 6월모평 29·30번을 대조하지는 않았다.

확인하지 못한 것

이 글의 숫자는 모두 우리 DB 안에서 센 것이다. 아래는 확인하지 못했다. 평가원이나 교육부가 유형 개편을 공식 발표했는지(웹 검색을 하지 않았다). DB 연도 라벨이 시행연도라는 점과 2018 시행이 실제 개편 시점이라는 점을 시험지 원문으로 교차 확인했는지. 학평의 유형 교체 시점이 모평·수능과 회차 단위로 같은지. 2018 시행 6월모평의 과도기 구성이 라벨 오류가 아닌지. 지칭추론·연결어추론 같은 소분류 라벨이 시기마다 같은 기준으로 붙었는지.

이 지도를 어떻게 읽을까

1,008문항을 세어 보면 「영어 읽기 유형」은 하나로 굳은 목록이 아니다. 12년 동안 바뀌지 않은 칸(간접쓰기 18·대의파악 18·세부정보 12, 뒤쪽 번호대 대부분)과 바뀐 칸(21~30번 일부, 42번)이 나뉜다. 기출을 연도 순으로 풀 때 2017 시행 이전 회차의 지칭추론·연결어추론·장문(빈칸)은 2019 시행 이후 수능·모평 DB에서 한 번도 세어지지 않은 유형이고, 함의추론과 장문(어휘)는 2018 시행 이전 기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유형이다. 이 지도가 공부 순서나 점수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는 측정하지 않았다.

관련 글: 21번 함의추론은 수능 영어 21번 함의추론, 42번 장문은 41·42번 장문, 학년별 함정 차이는 학년별 함정 이동에서 따로 다뤘다.

이 글은 코그닉스랩의 자체 조사·집계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수능·모평 영어 읽기 12년 1,008문항 — 0개가 된 유형 셋, 새로 나온 유형 둘을 번호까지 세어 보다 — 코그닉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