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국어 독서 «어휘» 문항을 세어 보니시험 30회 중 28회가 2문항, 번호 위치와 지문 갈래

국어연구소


어휘 문항, 즉 「문맥상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은?」 유형의 함정은 이전 연구 노트(suneung-korean-question-type-traps)에서 다뤘다. 이번에는 함정이 아니라 구조를 본다. 시험 한 회에 몇 개가 나오는지, 독서 몇 번에 놓이는지, 어느 갈래 지문에 붙는지다. 코그닉스랩 국어 기출 DB 1,854문항(평가원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의 소분류 열에서 «어휘»를 골라 직접 세었다. 예외가 나온 회차는 시험지를 열어 대조했다.

한눈에: 2017~2026학년도 독서 480문항 중 어휘 문항은 61개(12.7%)다.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 30회 중 28회가 정확히 2문항이었고, 4문항이 나온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시험지로 확인한 실제 값이었다. 2022학년도 이후 29문항의 번호는 17번 10개, 9번 9개가 가장 많았고, 2017~2021학년도에는 19~42번에 흩어져 있었다. 갈래별 비율은 사회 17.5%, 예술 17.4%, 인문 12.5%, 기술 11.4%, 과학 6.5% 순이었지만 표본이 작아 차이는 검정하지 않았다. 지문 한 개에는 대부분 어휘 문항이 1개만 붙었다(60개 중 59개). 이 숫자는 모두 기출에서 관찰한 빈도이고, 앞으로의 출제 규칙으로 쓰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세었나

자료실물용도
코그닉스랩 국어 enriched 통합 CSV (gichul_db_enriched.csv)1,854문항, 영역·소분류·대분류·문항번호·정답·함정유형·핵심개념 열이 글의 모든 집계

모든 숫자는 위 CSV 하나에서 나왔다(출처: 코그닉스랩 국어 enriched 통합 CSV, nero_tools/enriched/gichul_db_enriched.csv). 영역이 「독서」인 행을 고르고 소분류가 「어휘」인지로 나눈 뒤, 파이썬(pandas)으로 다음을 셌다.

  • 시험당 개수: 시행 값의 공백을 지운 뒤 연도 × 시행으로 묶고, 묶음마다 어휘 문항 수와 전체 문항 수를 셌다.
  • 번호 위치: 어휘 문항의 문항번호 빈도. 2022~2026학년도와 2017~2021학년도로 나눴다.
  • 갈래별 비율: 대분류(지문 갈래)로 묶어 어휘 문항 수를 전체 문항 수로 나눴다.
  • 정답 분포: 정답 번호 빈도에 균등분포 카이제곱 검정(scipy.stats.chisquare)을 걸었다.

시험당 개수·번호·갈래 분석은 2017학년도부터 잡았다. 2014~2016학년도 독서는 DB에 B형만 담겨 있고 회당 14문항으로 체제가 다르며, 2014학년도는 수능이 빠져 모의평가 2회(28문항)뿐이기 때문이다. 정답과 함정 분석만 2014~2026학년도 74문항을 쓴다.

핵심 개념

  • 어휘 문항 — 저희 태깅에서 독서 영역 소분류가 «어휘»인 문항. 평가원이 정한 분류가 아니다.
  • 대분류(갈래) — 사회·예술·인문·기술·과학·독서이론 등. 지문이 아니라 문항 단위로 붙인 저희 태그다.
  • 문항번호 — DB에 적힌 번호. 시험지 텍스트를 가진 5회(2017학년도 9월·수능, 2018학년도 수능, 2021학년도 6월·수능)에서 어휘 문항의 DB 번호는 실제 시험지 번호와 모두 일치했다.

시험당 몇 문항 — 30회 중 28회가 2문항

구간독서 문항어휘 문항비율
2017~2026학년도 (30회)4806112.7%

30회를 하나씩 보면 28회가 정확히 2문항이다. 예외는 두 번으로,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4문항과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1문항이다.

2017학년도 9월은 태깅 오류가 아니었다. 시험지를 열어 보면 독서에서 30번(「㉠~㉤을 사용하여 만든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4번(「윗글의 ㉠~㉤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은?」), 37번(「ⓐ~ⓔ의 문맥상 의미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9번(「문맥상 ㉠과 바꿔 쓰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까지 실제로 네 문항이 단어의 뜻을 묻는다. 같은 시험 37·39번은 한 지문(법인격 부인론)에 붙어 있다.

2026학년도 9월의 「1문항」은 반대로 태그 쪽 문제로 보인다. 같은 시험 9번이 소분류 «다의어»로 따로 태깅돼 있는데, 사고유형은 어휘맥락, 핵심개념은 문맥적의미다. 이 문항까지 어휘로 치면 2026학년도 9월도 2문항이 되어 30회 중 29회가 2문항이다. 이 글의 표는 소분류 «어휘» 그대로 셌고, 2026학년도 9월 시험지 대조는 하지 못했다.

이 「2문항」은 기출을 세어서 나온 개수다. 평가원 공식 문서에 독서 어휘 문항 수를 정한 규정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글에서도 「30회 중 28회에서 관찰됐다」는 뜻으로만 쓴다.

번호는 어디에 — 2022학년도 이후는 17번·9번, 그 전에는 흩어져 있었다

2022~2026학년도 독서 255문항 중 어휘 문항은 29개다. DB 문항번호로 세면 다음과 같다.

문항번호 (2022~2026학년도)어휘 문항 수
17번10
9번9
13번5
7번3
11번2
합계29

다섯 개 번호에 다 모여 있고, 그중 17번과 9번이 19개로 3분의 2 가까이를 차지한다. 2017~2021학년도는 사정이 다르다. 어휘 문항이 19번부터 42번 사이에 흩어져 있고, 가장 많은 42번도 4개, 20·21·25·30·32번이 각 3개 정도다. 어느 한 번호에 몰리지 않았다.

(2026학년도 9월 9번의 «다의어» 문항까지 넣으면 9번도 10개로 17번과 같아진다.) 이 표를 「17번은 어휘 자리」로 읽으면 안 된다. 2022학년도 이후 다섯 학년도, 29개 표본에서 본 빈도일 뿐 앞으로의 배치 규칙은 아니다. 번호 위치와 지문 갈래가 서로 어떤 관계인지(예: 17번 어휘가 특정 갈래 지문에 붙는지)도 이 글에서는 대조하지 않았다.

어느 갈래에 붙나 — 사회·예술이 17%대, 과학은 3건

2017~2026학년도 독서 문항을 대분류로 묶어 어휘 문항 비율을 봤다.

대분류어휘 / 전체비율
사회24 / 13717.5%
예술8 / 4617.4%
인문15 / 12012.5%
기술8 / 7011.4%
과학3 / 466.5%
독서이론0 / 420%
복합2 / 12—
예술/복합0 / 5—
「어휘」(대분류 오태깅)1 / 2—
합계61 / 48012.7%

사회와 예술이 17%대로 위에, 과학이 6.5%로 아래에 있다. 독서이론 42문항에서는 어휘 문항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여섯 갈래 밖의 19문항은 복합 12, 예술/복합 5, 그리고 대분류 자리에 갈래 대신 「어휘」가 잘못 들어간 2문항이고, 여기에 어휘 문항 3건(복합 2, 오태깅 1)이 있다. 표본이 작아 비율은 적지 않았다.

그렇다고 갈래마다 어휘 문항이 나오는 정도가 다르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과학은 3건, 예술과 기술은 8건이라 한두 문항만 달라져도 비율이 크게 움직인다. 갈래 간 차이가 유의한지는 검정하지 않았다. 그러니 「과학 지문에는 어휘 문항이 안 나온다」 같은 단정은 이 표로 할 수 없다. 대분류가 지문이 아니라 문항 단위 태그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지문당 몇 개 — 60개 지문 중 59개는 1문항

2017~2026학년도에 어휘 문항이 달린 지문주제를 연도 × 시행 × 지문주제로 묶었다.

지문당 어휘 문항 수지문주제 수
1문항59
2문항1
합계60 (어휘 61문항)

시험당 2문항이 대개 서로 다른 두 지문에 하나씩 나뉘어 붙었다. 두 문항이 한 지문에 몰린 유일한 경우가 앞에서 본 2017학년도 9월 법인격 부인론 지문(37·39번)이다. 다만 이것은 DB의 지문주제 라벨로 센 결과이고, 나머지 회차의 지문 경계를 시험지에서 하나하나 대조한 것은 아니다.

어휘 문항은 무엇을 묻나 — 태그로 본 모양

2014~2026학년도 독서 어휘 74문항의 핵심개념 태그 중 상위 셋은 다음과 같다.

핵심개념 태그문항 수
유의어교체18
다의어문맥적의미12
문맥적의미교체9

핵심개념은 자유서술 태그라 같은 개념이 여러 표기로 갈린다(문맥적의미 / 문맥적의미파악 / 문맥적의미교체). 위 표는 라벨을 표기 그대로 센 것이고, 비슷한 표기를 합치지 않았다. 합치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정답 번호와 함정 — 한 줄씩만

정답 번호. 2014~2026학년도 독서 어휘 74문항의 정답은 ①19·②17·③15·④13·⑤10이었다. 비율로 ④17.6%·⑤13.5%인데, 어휘가 아닌 독서 518문항에서는 ④22.4%·⑤22.8%였다. 방향은 «어휘 문항은 뒷번호 정답이 적다»지만, 두 분포를 직접 비교한 카이제곱 검정은 p=0.18, 다섯 번호가 같은 비율로 나오는 분포와 비교하면 p=0.51로 둘 다 유의하지 않았다. 「어휘 문항 정답은 ①·②에 쏠린다」고 말할 수 없다.

함정. 74문항 중 함정유형 태그는 유사어혼동이 61개(82.4%)이고, 맥락이탈 4, 다의어혼동 4, 없음 2, 기타 3이다. 이 수치는 이전 연구 노트와 같은 계열이라 여기서는 연결 고리 하나만 적는다. 독서 전체에서 유사어혼동 태그가 붙은 95문항(라벨 공백 정규화 기준) 중 61문항이 어휘 문항이고, 나머지 문항에서 나온 것은 34개다. 독서 592문항 가운데 74문항, 즉 8분의 1인 어휘 문항이 독서 유사어혼동 태그의 64%를 혼자 만든다.

정리

2017~2026학년도 독서 기출에서 어휘 문항은 시험 30회 중 28회에 2문항씩 나왔다. 2022학년도 이후에는 DB 번호로 17번과 9번에 많았고, 그 전에는 19~42번에 흩어져 있었다. 두 문항은 대부분 서로 다른 지문에 하나씩 붙었다. 갈래별로는 사회·예술 비율이 높고 과학이 낮았지만, 표본이 작아 차이를 검정하지는 않았다. 이 숫자들은 모두 저희 태깅으로 기출을 센 관찰값이다. 다음 시험의 번호나 갈래를 정해 주는 규칙으로 읽지 않기를 바란다.

이 글은 코그닉스랩의 자체 조사·집계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평가원 국어 독서 «어휘» 문항을 세어 보니 — 시험 30회 중 28회가 2문항, 번호 위치와 지문 갈래 — 코그닉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