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독서 분야, 수능과 모평을 나눠 세다자체 라벨 「예술」은 수능 12회 0개, 미학 지문은 2개

국어연구소


「수능 국어 독서에 어떤 분야가 나오나」를 물으면 보통 모의평가와 수능을 한데 묶은 답이 돌아온다. 그런데 학생이 11월에 치르는 시험은 수능 하나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험 종류별로 나눠 셌다. 수능은 2015~2026학년도 12회, 6·9월 모평은 2014~2026학년도 26회이고, 독서 문항마다 저희 DB가 붙여 둔 분야 라벨을 따로 집계했다.

먼저 범위를 밝혀 둔다. 여기서 「예술」「과학」 같은 이름은 저희 DB의 자체 라벨이고 평가원 공식 분류가 아니다. 그리고 지난 시험을 센 기록이라, 2027학년도 수능에 어떤 분야가 나올지를 알려 주지 않는다.

한눈에: 저희 DB 라벨로 세면 2015~2026학년도 수능 독서 188문항 중 「예술」 단독 라벨은 0개다. 분야별로는 인문 64, 사회 62, 기술 25, 과학 16, 독서이론 15, 복합 6이다. 다만 원본 문제지로 보면 미학을 다룬 지문이 두 번(2015학년도 B형 칸트, 2022학년도 헤겔) 있었고, 둘 다 「인문」 라벨이다. 같은 2015~2026학년도 6·9월 모평은 24회 중 12회에 예술 라벨 문항이 있었다(2014학년도까지 넣으면 26회 중 14회). 다만 모평의 예술 라벨에는 미학 이론 지문도 들어 있어, 수능·모평 차이의 일부는 라벨 기준 차이일 수 있다. 인문·사회 비중은 수능 188문항 중 126문항(67.0%), 모평 404문항 중 207문항(51.2%)이다. 공식 분류도, 앞으로의 출제 예측도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세었나

항목내용
자료자체 국어 enriched 통합 DB(gichul_db_enriched.csv)
대상영역이 「독서」인 문항
수능시행 값에서 공백·괄호를 지우고 「수능」인 행. 2015~2026학년도 12회, 188문항
모평6월·9월 모평 행. 2014~2026학년도 26회, 404문항
단위문항. 지문(세트) 수가 아님
라벨 정리「사회(법)」만 「사회」로 합침
원본 대조수능 12회 평가원 문제지 PDF에서 독서 지문의 문항 범위·첫 문장을 뽑아 DB 지문 목록과 대조

이 DB의 「연도」는 학년도다. 2014~2016학년도는 국어가 A형·B형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DB에는 B형만 들어 있다. 그래서 2015·2016학년도 수능 숫자는 B형 기준이다(같은 해 A형 문제지도 열어 보았고, 예술을 중심 소재로 한 독서 지문은 없었다). 2014학년도 수능은 DB에 빠져 있어 세지 않았다.

DB의 독서 대분류 라벨은 표기가 완전히 통일돼 있지 않다. 수능·모평 전체로 「사회(법)」 15, 「예술/복합」 5, 「인문(독서)」 1, 「어휘」 2가 별도 라벨이다. 「사회(법)」만 「사회」로 합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다. 그래서 인문·사회 합계에는 「인문(독서)」 1문항이 들어가지 않는다. 「어휘」 2문항은 각 지문의 어휘 문항에 따로 붙은 라벨이다. 예컨대 2026학년도 9월 모평 4~9번 영화 비평 지문은 4~8번이 「예술/복합」, 9번이 「어휘」로 붙어 있어 실제로는 한 지문 6문항이다. 라벨을 어떤 규칙으로 붙였는지 적은 코드북은 이번에 찾지 못했다. 그래서 라벨 경계(특히 철학·미학과 예술, 복합)는 아래에서 원본으로 따로 확인했다.

핵심 개념

  • 대분류 라벨: 저희 DB가 문항마다 붙인 분야 이름(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독서이론·복합 등). 평가원 공식 분류가 아니다.
  • 문항 수: 이 글의 모든 숫자는 문항 단위다. 한 지문에 문항이 2~6개 딸리므로 지문 수와는 다르다.
  • 시험 종류별 집계: 수능과 6·9월 모평을 섞지 않고 따로 센 값이다.

수능 독서에 예술 라벨이 붙은 문항이 있었나?

대분류(자체 라벨)수능 문항 수비중
인문6434.0%
사회(「사회(법)」 포함)6233.0%
기술2513.3%
과학168.5%
독서이론158.0%
복합63.2%
예술00%
합계188100%

인문과 사회를 합치면 126문항으로 67.0%다.

시험당 독서 문항 수는 시기마다 다르다.

학년도시험당 독서 문항 수수능 회수수능 문항 합
2015~201614228
2017~202115575
2022~202617585
합계12188

곱해서 더하면 188로 분야별 합계와 맞는다. 독서이론 15문항은 2022~2026학년도 다섯 해에 1~3번 3문항씩 나온 수이고, 복합 6문항은 2019학년도 천문 이론 지문의 27~32번이다.

원본으로 보면 — 미학 지문 두 개

「예술 0」이 라벨에서만 나온 값인지 보려고, 수능 12회의 평가원 문제지 원본에서 독서 지문을 모두 뽑아 DB 지문 목록과 맞춰 보았다. 문항 범위와 첫 문장 기준으로 12회 모두 DB와 일치했다. 첫 문장과 지문을 읽은 판단으로는 회화·음악·영화·건축 같은 예술 장르를 중심 소재로 한 독서 지문은 없었다. 미학 지문 두 개는 아래처럼 지문 안에서 「미학」「예술」이 나오는지까지 확인했다.

그러나 미학을 다룬 지문은 두 개 있었다.

학년도문항원본 지문 내용DB 라벨
2015 (B형, A형과 공통)27~30번칸트가 미적 감수성을 「미감적 판단력」으로 다룬 취미 판단 이론인문
20224~9번(가) 변증법, (나) 헤겔 미학 비판. 지문에 「예술」이 22번 나온다인문

이 두 지문을 「예술」로 볼지 「인문(철학)」으로 볼지는 분류 기준에 달린 문제다. 그래서 이 글의 「예술 0」은 저희 라벨에서 단독 「예술」이 0이고, 원본상 예술 장르를 중심 소재로 한 수능 독서 지문도 없었다는 것까지만 뜻한다. 「수능 독서에 예술·미학 내용이 나온 적 없다」는 뜻이 아니다.

6·9월 모평에는 예술 라벨이 몇 번 나왔나?

모평에서는 26회 중 14회에 예술 라벨이 있다. 「예술」 65문항과 「예술/복합」 5문항이 있고, 이 문항이 있는 회차는 다음 14회다.

학년도6월 모평9월 모평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회차당 예술 라벨 문항 수는 2014~2016학년도 3~4문항, 2018학년도 9월 4문항, 2026학년도 9월 5문항(같은 지문의 9번은 「어휘」), 나머지 회차 6문항이다. DB의 지문 주제로 보면(모평은 원본 전수 대조 전이다) 소재는 미켈란젤로의 캄피돌리오 광장, 작가주의 영화 비평, 김정희의 묵란화, 바쟁의 리얼리즘 영화 이론처럼 예술 장르를 다룬 것이 많다. 그런데 단토의 미술 종말론, 아도르노의 예술관처럼 미학 이론을 다룬 지문도 「예술」로 붙어 있다. 같은 범주(미학 이론)의 지문이 수능에서는 「인문」, 모평에서는 「예술」로 붙은 셈이라, 수능과 모평의 예술 라벨 차이 가운데 일부는 출제 차이가 아니라 라벨 기준의 차이일 수 있다.

표에서 읽히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2018학년도 이후 예술 라벨이 있는 모평은 모두 9월이다. 둘째, 2022·2024학년도에는 6월·9월 어느 쪽에도 예술 라벨이 없다. 다만 원본으로 보면 2022학년도 9월 모평 1~3번은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를 읽은 학생의 독서 일지인데 「독서이론」으로, 2026학년도 9월 모평 14~17번 음악 저장·오디오 압축 지문은 「기술」로 붙어 있다. 라벨 경계에 따라 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이건 지난 회차를 늘어놓은 결과이고, 「9월에만 나온다」는 규칙이나 앞으로의 출제를 말해 주지 않는다.

기간을 맞추면

수능은 2015학년도부터, 모평은 2014학년도부터 있어서 시작이 한 해 다르다. 그래서 모평을 수능과 같은 2015~2026학년도 24회로 다시 세었다.

범위예술 라벨이 있는 회차인문·사회 비중
수능 2015~2026학년도 12회0회126/188 (67.0%)
모평 2014~2026학년도 26회14회207/404 (51.2%)
모평 2015~2026학년도 24회12회191/376 (50.8%)

기간을 맞춰도 그림은 거의 같다. 2014학년도 6·9월 두 회차가 빠질 뿐이다.

수능 독서에서 과학과 기술은 한 해에 같이 나왔나?

저희 라벨로 수능 독서의 과학·기술을 연도별로 늘어놓으면, 한 학년도에 두 라벨이 함께 붙은 해가 없다.

학년도수능 과학·기술 라벨
2015과학
2016과학
2017과학
2018기술
2019복합(서양과 동양의 천문 이론, 27~32번 6문항)
2020과학
2021기술
2022기술
2023과학
2024기술
2025기술
2026기술

번갈아 나왔다고 하기는 어렵다. 2015~2017학년도는 세 해 연속 과학이고, 2024~2026학년도는 세 해 연속 기술이다. 2019학년도 천문 지문은 원본으로 보면 16세기 태양 중심설에서 17세기 뉴턴의 만유인력까지 이어진 서양 천문학과, 청대 중국이 서양 천문학을 받아들이며 전통 우주론과 관계를 맺으려 한 과정까지 다루는 글이라 과학과 인문(사상사)에 걸쳐 있고, DB는 이를 「복합」으로 붙였다. 평가원이 이 지문을 어느 분야로 보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과학으로 친다면 표가 달라진다.

독서이론 1~3번 — 맥락만 짚는다

2022학년도부터 수능 독서 1~3번은 저희 라벨로 「독서이론」 3문항 세트다. 원본으로 보면 2022학년도는 독서의 가치, 2023학년도는 독서의 즐거움과 소통, 2024학년도는 독서 과정의 인지, 2025학년도는 밑줄 긋기 전략, 2026학년도는 독해 모델을 다룬다. 모평도 2022~2025학년도에는 6·9월 모두 「독서이론」 3문항이 있다. 2026학년도 6월 모평 1~3번은 DB에 「인문」으로 붙어 있지만, 원본을 보면 독자가 글 속 단어의 의미를 확정하는 과정을 다룬 글이라 독서이론으로 볼 여지가 있다. 이 세트는 1~3번만 따로 다룬 이전 연구 노트와 겹치므로, 여기서는 수능 문항 수가 2022학년도부터 17문항으로 늘어난 맥락으로만 적는다.

이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렇다. 저희 DB 라벨 기준으로 2015~2026학년도 수능 독서 188문항에는 「예술」 단독 라벨이 없고, 같은 기간 모평 24회 중 12회에는 예술 라벨 문항이 있다. 저희 라벨로는 수능의 인문·사회 비중(67.0%)이 모평(51.2%)보다 높다. 수능 12회의 지문 목록은 평가원 원본과 맞고, 원본상 예술 장르를 중심 소재로 한 수능 독서 지문은 없었다.

말할 수 없는 것도 있다.

  • 「예술 0」은 평가원이 예술 지문을 내지 않았다는 공식 판정이 아니다. 미학을 다룬 수능 지문 두 개가 「인문」으로 분류돼 있다.
  • 같은 범주(미학 이론)의 지문이 수능에서는 「인문」, 모평에서는 「예술」로 붙어 있어, 예술 라벨 횟수와 인문·사회 비중의 수능·모평 차이 가운데 일부는 라벨 기준에서 나왔을 수 있다.
  • 라벨을 붙인 규칙을 적은 코드북을 찾지 못했다. 교육과정이나 평가원 자료의 분야 구분과도 대조하지 않았다. 라벨 경계(미학·복합·독서이론)를 다르게 잡으면 숫자가 달라진다.
  • 2014학년도 수능은 DB에 없고, 2014~2016학년도는 B형만 들어 있다.
  • 숫자는 모두 문항 수다. 지문(세트) 수로는 환산하지 않았다.
  • 화법과 작문·문학의 분야 편성은 세지 않았다.
  • 모평은 원본과 지문 목록을 2022·2024·2026학년도 6·9월만 대조했다.

정리하면, 저희 라벨로 셀 때 수능 국어 독서는 모평과 분야 구성이 달랐다. 같은 2015~2026학년도에 모평은 24회 중 12회에 예술 라벨이 있었지만 수능 12회에는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수능에도 미학 지문이 두 번 있었고 그 지문은 「인문」으로 붙어 있으므로, 이 차이가 얼마나 출제의 차이이고 얼마나 라벨 기준의 차이인지는 이 집계로 가르지 못한다. 그리고 지나간 시험의 라벨을 센 결과이므로 2027학년도 수능에 어떤 분야가 나올지를 알려 주지는 않는다.

출처: 코그닉스랩 국어연구소 자체 국어 enriched 통합 DB(gichul_db_enriched.csv). 영역 「독서」 기준으로 시행·연도·대분류별로 집계했다. 수능 12회 지문 목록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국어 문제지 원본과 대조했다.

이 글은 코그닉스랩의 자체 조사·집계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수능 국어 독서 분야, 수능과 모평을 나눠 세다 — 자체 라벨 「예술」은 수능 12회 0개, 미학 지문은 2개 — 코그닉스랩